홍콩의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감염환자가 30명을 돌파했다.

홍콩 보건당국은 지난달 31일 호주에서 입국한 6살짜리 남자 어린이를 비롯한 3명의 신종플루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이 남자 어린이는 홍콩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홍콩 보건당국은 덧붙였다.

만일 이 어린이가 홍콩에서 신종플루에 걸렸을 경우 홍콩내에서 신종플루가 감염된 첫 사례가 된다.

이와 함께 홍콩 보건당국은 지난 4일 미국 보스턴에서 입국한 11살 남자 어린이와 지난 1일 미국 뉴욕발 캐세이퍼시픽 항공편을 이용해 홍콩에 도착한 40세 남성도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홍콩연합뉴스) 정재용 특파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