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인플루엔자A(H1N1.신종플루) 감염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프랑스 보건부는 8일 "신종플루 감염환자가 이날 추가로 2명 확인됐다"면서 이로써 감염환자가 모두 1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감염자들의 건강은 양호하며 상태가 심각한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보건부는 지금까지 확인된 감염환자는 모두 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사람들이라면서 2명은 미국 뉴욕을, 나머지는 멕시코를 방문했었다고 말했다.

보건부는 현재 25명의 검사대상 환자를 상대로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감염환자가 추가로 확인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1일 처음으로 감염환자 2명이 확인된 이래 꾸준히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잇따라 감염환자가 발생한 스페인에서는 이날 추가 감염환자가 확인되지 않았다.

스페인 보건부는 이날 현재까지 확인된 감염환자가 88명이라면서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파리연합뉴스) 이명조 특파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