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고성장의 상징 푸둥신구가 인근 지역을 합병해 서울시보다 면적이 큰 '대(大) 푸둥'으로 거듭난다.

상하이데일리는 7일 중국 국무원(중앙정부)이 푸둥신구가 인근 난후이구를 흡수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푸둥신구 면적은 현재의 533㎢에서 1210㎢로 두 배 이상 확대된다. 서울시 면적(605㎢)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인구도 194만명에서 269만명으로 늘어난다. 푸둥신구의 GDP(국내총생산) 규모도 3698억위안(2008년 기준)으로 17% 증가한다.

푸둥신구 확대는 상하이를 국제 금융 및 물류허브로 육성하는 한편 첨단 제조업 및 서비스 모범 기지로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상하이데일리는 전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