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처음으로 헬리콥터를 이용, 2일 쿠르드 반군 세 마을을 공격했다고 이라크 국경수비대 고위간부가 말했다.

그러나 사상자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이 간부는 "그들은 새벽 4시에 판즈윈 지역의 카니 사이프 등 세 마을을 포격했으며, 이어 오전 9시에는 헬기들이 다시 공격했다"면서 "(이란의) 헬기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공격을 받은 지역이 이란 내 쿠르드족 무장단체인 쿠르드 자유생명당(PJAK)의 근거지는 아니라고 말했다.

이번 공격은 이라크 국경 근처에서 이란 경찰과 쿠르드 반군 간 격렬한 전투로 26명이 사망한 지 1주일 만에 일어났으나 그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술라이마니야<이라크> AFP=연합뉴스) jo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