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7일 미국내에서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환자가 5개주에서 모두 4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CDC 소장 직무대행인 리처드 베서 박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돼지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했던 뉴욕주의 한 학교에서 추가로 2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베서 박사는 돼지 인플루엔자가 많이 발생한 멕시코 지역에 불요불급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주의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현재 보유중인 돼지 인플루엔자 백신중 25%인 1천100만개를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한 주정부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27일 현재 45명의 돼지 인플루엔자 환자나 유사 환자가 발생한 상황이라며 감염환자가 100명 이상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