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일본의 후지전기홀딩스와 쇼와전공 등 중전기 석유화학 전기업체들이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 자동차용 신소재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신소재 개발은 환경차의 가격을 낮추고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환경차의 성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반도체와 전지의 개발이 진전되면 세계 환경차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업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지전기는 산업기술종합연구소와 공동으로 전지의 전류와 전압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파워반도체를 개발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디지털가전용 전자부품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파워반도체 등 환경차용 부품을 향후 주력품목으로 삼을 방침이다.석유화학업체인 쇼와전공은 탄소소재를 사용해 환경차용 전극재료를 양산,국내 자동차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하이브리드카와 전기자동차의 심장부인 리튬전지 분야에서는 도요타자동차가 파나소닉,닛산자동차는 NEC와 각각 손잡고 비용 절감을 위한 대체 재료의 개발에 나선 상태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