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회가 테러세력을 소탕하고 있는 파키스탄에 50억 달러 이상의 지원을 결정했지만 리처드 홀부르크 미국 국무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담당 특보는 18일 지원 규모가 불충분하다고 밝혔다.

홀부르크 특보는 도쿄에서 열린 파키스탄 지원국 회의를 마친 뒤 귀국에 앞서 이번 회의 결과는 예상을 넘어선 것이지만 파키스탄의 경제를 살리고 테러와의 전투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그는 "50억 달러는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 직면한 그 같은 큰 나라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31개 국가 및 18개 국제기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파키스탄 지원국 회의에서 미국과 일본이 각 10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가 7억 달러, 유럽연합(EU)이 6억4천만 달러의 지원을 약속하는 등 총 52억8천만 달러 규모의 파키스탄 지원이 결정됐다.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