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물류의 중심지 프랑스에 투자해 인구 5억명의 유럽시장을 공략하세요. "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프랑스 기업인 대표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도미니크 뷔스로 프랑스 교통담당 국무장관은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프랑스가 유럽 물류 시스템의 허브라고 강조하며 한국과의 협력 증진을 제안했다.

뷔스로 장관은 "국토의 3면이 바다에 접해 있는 프랑스는 르 아브르 등 주요 대형 항만을 중심으로 근해 네트워크가 잘 발달된 국가"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항만시설의 지난해 물동량은 3억8000만t에 달한다. 또 그는 "TGV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철도망과 유럽에서 가장 긴 운하,물류 정체율이 낮은 고속도로 등 내륙 복합 운송망을 통해 유럽 전역과 거미줄처럼 연결돼 있다"고 자랑했다. 그는 프랑스 정부는 항만시설과 내륙 복합 운송시설에 대한 투자를 향후 2배로 늘릴 계획이라며 더 많은 기회가 한국 기업들에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