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가 자동차 도둑이 가장 많은 주(州)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미국보험범죄방지국(NICB)이 13일 발표한 `2008년 자동차 절도사건 보고서' 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자동차 절도가 가장 심각한 10개 도시권 가운데 6개가 캘리포니아 주에 속했다.

인구 10만 명당 차량 절도 건수를 기준으로 한 자동차 절도율이 가장 높은 곳은 2007년에 이어 캘리포니아 주 모데스토 지역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또 샌디에이고(칼즈배드, 산마르코스 포함)와 베이커스필드, 스톡턴,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프리몬트 포함), 프레즈노 지역이 10대 도시권에 들었다.

다른 주에서는 러레이도(텍사스)와 얘키모(워싱턴), 라스베이거스 (네바다), 앨버커키(뉴멕시코) 등이 차량 절도율이 높은 10대 도시권에 포함됐다.

보고서는 차량 절도율이 높은 10개 도시권 중 8개가 멕시코와 접경한 주에 속해 있다면서 차량 절도는 주로 국경지방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