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이라크 대사로 지명된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31일 상원 외교위원회의 인준 표결을 통과했다.

상원 외교위는 이날 힐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구두표결에 부쳐 참석자 전원의 찬성으로 가결, 상원 전체회의로 넘겼다.

그러나 샘 브라운백(캔자스) 의원은 앞으로 2주일간의 휴회기간 뒤로 전체회의 표결을 미뤄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최종 인준통과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조지 부시 전 행정부 시절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로 활동해 온 힐 차관보는 그동안 중동문제를 다뤄본 경험이 없다는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 등의 문제제기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