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일본의 지난 2월중 산업생산지수(2005년=100 기준)가 68.7로 전달에 비해 9.4%가 하락했다고 경제산업성이 30일 발표했다.산업생산지수는 5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하락폭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 1월에 비해서는 축소됐으나 사상 3번째로 컸다.

경산성은 세계적인 경기후퇴로 인해 자동차와 전기·전자 업체들의 감산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경산성은 경기기조 판단으로 ‘급속도로 저하되고 있다’는 기존 표현을 3개월째 유지했다.

그러나 마이너스 폭이 다소 줄어든 것과 관련,재고조정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소의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였다.재고지수는 4.2% 떨어져 1953년 조사 개시 이후 최대의 하락폭을 나타냈다.

업종별 생산지수는 휘발유 등 석유·석탄제품 공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감소했다.특히 자동차를 포함한 수송기계공업은 23.2% 감소했다.반도체 제조장치 등 일반기계공업도 15.2% 하락했다.한편 산업생산 선행지수는 3월이 전달에 비해 2.9% 상승,4월도 3.1% 상승으로 2개월 연속 플러스로 예상됐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