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랑스 등 유럽 지역의 서머타임제(일광절약시간제 · DST)가 그리니치 표준시(GMT) 기준으로 29일 0시(한국시간 29일 오전 9시)를 기해 일제히 시작된다.

이에 따라 유럽 지역에 거주하거나 이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시간대별로 시계의 시침을 한 시간 앞으로 돌려놓아야 한다. 예를 들어 영국에선 29일 0시부터 서머 타임이 시작되면서 시침을 오전 1시에 맞추게 된다. 이로써 영국 포르투갈 등과 한국 간 시차는 종전 9시간에서 8시간으로 좁혀진다.

서머 타임은 낮 시간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 활동을 촉진한다는 취지로 시행되고 있다. 유럽 지역의 서머 타임은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 0시에 개시돼 10월 마지막 일요일 0시에 해제되는데 올해는 10월25일 0시에 해제된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