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의회는 경제 위기 타개책의 하나로 모든 정치인들과 고위 관료들의 봉급을 4% 삭감하는 방안을 표결을 통해 승인했다고 AFP 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르마 파블리니치 크레브스 행정부 장관은 전날 실시된 표결에 앞서 "이번 조치는 단순히 상징적인 제스처가 아니며, 실제 예산 절감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4월부터 발효되는 이번 봉급 삭감안으로 슬로베니아는 올 한해에만 280만 유로에 달하는 예산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권혁창 특파원 fai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