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23일 포도주 붐이 일고 있는 인도의 뉴델리에서 25∼26일 한국 과실주 시음회와 수출 상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aT에 따르면 인도는 최근 서구화된 중산층이 증가하면서 포도주 소비량이 5년간 연 30% 안팎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포도주 시장 규모는 약 6천만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이달 초 주한 인도대사관 관계자 등을 상대로 미리 열린 품평회에서 인도인의 입맛에 맞는 것으로 검증된 국순당 고창명주㈜의 복분자주, 한국애플리즈의 석류와인 등 7개 업체, 15종의 술이 출품된다.

aT 관계자는 "인도에서 인기를 누리는 것은 전통 와인이지만 우리 전통주는 와인과 맛이 비슷하면서도 인도인들이 좋아하는 달콤한 맛까지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