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에서 B형 간염으로 38명이 사망했다고 CNN 인터넷판이 23일 전했다.

구자라트주 사바르칸타 지역의 최고위 관리인 말레야판 테나라사는 22일 CNN방송에 B형 감염으로 인한 희생자 수가 이날 현재 38명에 이르렀다면서 23일부터 무료 접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B형 간염 환자는 2주 만에 12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가짜 약과 주사기를 재사용한 개업의 5명을 체포했으며, 이 가운데 주사기를 재사용한 혐의가 있는 한 명의 의사에 대해서는 살인미수혐의로 기소했다.

B형 감염은 바이러스 보균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혈액과 정액, 기타 인체 분비물을 통해 확산되며 통상 감염자와의 성 접촉이나 감염자가 이용한 주사기를 재사용함으로써 감염된다.

(서울=연합뉴스) jo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