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인터뷰서.."북은 비핵화시 엄청난 이익"

아시아를 순방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1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미 동맹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견고하다"며 북한의 `통미봉남' 기조에 다시 한번 일침을 가했다.

클린턴은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이 도발하는 내용의 성명을 잇따라 내놓은데 대해 "북한이 그것을 통해 한미 양국을 이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심각한 오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 공조관계는 양국 공통의 안전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 위기처럼 다양한 이슈들에 어떻게 대응할 지의 문제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이룰 경우 엄청난 이익이 기다리고 있다며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뿐 아니라 국제 사회의 지지와 북한 사람들을 위한 원조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북한의 6자회담 참여를 촉구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일본과 인도네시아, 한국을 거쳐 중국을 순방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mong071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