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중인 팔레스타인 강경그룹 하마스의 최고지도자인 칼리드 마샤알은 28일 납치된 자국 병사를 석방하라는 이스라엘의 휴전 조건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카타르 도하를 방문중인 마샤알은 이날 알자지라 방송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국경 개방의 전제 조건으로 지난 2006년 가자지구에서 납치된 길라드 샬리트 상병을 석방할 것을 요구한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27일 길라드 상병이 석방되지 않으면 국경을 개방할 수 없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베이루트 AP=연합뉴스)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