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38)이 27일 오후 중국 베이징을 출발해 마카오로 떠나면서 "중국 정부가 자신을 후계자로 선호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또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 "매우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남은 이날 오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마카오행 비행기에 탑승하기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이 차기 지도자로 당신을 원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질문에 "그건 사실이 아니며 잘못된 정보"라고 부인했다고 일본의 니혼TV 등이 보도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