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영국 출신 스타 대니얼 래드클리프(20)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두 딸 말리아(10)와 사샤(7)를 '해리포터' 세트장에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미국 인터넷 뉴스매체 '더 데일리 비스트'가 27일 보도했다.

래드클리프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가족들에게 초청장을 보내 두 딸이 '해리포터'의 세트장을 방문하게 하고 싶다"며 "내가 두 딸의 개인 투어에 직접 가이드로 나설 수 있다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오바마 대통령을 '마틴 루터 킹 목사이자 존 F.케네디'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고 행복하게 생각한다.

그는 미국에 있는 진보의 상징 같은 인물이다"라고 덧붙였다.

'해리포터'로 스타덤에 오른 래드클리프는 작년에는 미국의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공연된 연극 '에쿠우스'에서 연기를 하기도 했다.

그는 조만간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지막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을 촬영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