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베트남 정부는 이달부터 국내 소매시장을 전면 개방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외국기업이 전액 출자한 자회사를 설립해 베트남에 진출하는 것이 가능해 졌다.인구 8700만명의 베트남은 경제성장에 따라 소비시장 규모도 급신장할 전망이다.때문에 미국과 유럽의 소매 대기업들이 신규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2007년1월 세계무역기구(WTO)에 가맹할 때의 합의사항에 따라 소매시장의 단계적인 자유화를 추진해왔다.이달부터는 외국 기업에 100% 출자자회사를 통한 사업전개를 인정하고 있다.그동안 외국 기업은 베트남 기업과의 합병방식을 통해서만 소매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월마트, 프랑스의 까르푸, 영국의 테스코 등이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독일 메트로의 핵심 부문인 캐쉬 앤드 캐리 등은 사업확대를 검토중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