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예정된 버락 오바마 제44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은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 취임식이라는 것 이외에 많은 기록을 남기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은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언론들이 밝힌 취임식 관련 주요 숫자들.

▲0℃(또는 32℉) = 취임식 당일 예상되는 워싱턴 낮 최고 기온.

▲1t= 워싱턴 시내 최대호텔인 메리엇와드먼파크 호텔에서 1월17일부터 취임식까지 사용될 초콜릿. 이 호텔에서는 맥주만 1천500상자가 소비될 전망이다.

▲10개= 오바마 당선인이 취임식 이후 참석할 예정인 공식 축하무도회 숫자. 또 선서식 행사 중계를 위해 내셔널몰에 설치되는 대형 스크린.

▲44대 = 오바마 당선인은 오는 20일 제44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된다.한국과 달리 미국에선 대통령이 연임하게 될 경우에도 대통령 순번상으로는 한번으로 간주한다.즉 조지 부시 대통령은 연임했지만 43대 미국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56번째 = 이번에 실시되는 오바마 당선인의 취임식은 미국 역사상 56번째 대통령 취임식.

▲58개= 행사의 경호와 치안유지를 위해 동원되는 기관의 수.

▲432명= 대통령 취임식 행사위원회의 정식 스태프 인원.

▲850량 = 워싱턴 지하철 공사가 취임식 당일 오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승객들을 실어나르기 위해 투입하는 객차수. 워싱턴지하철공사는 이 객차를 이용, 시간당 12만명을 실어나를 계획이다.

▲1,000명= 퍼레이드 노선을 포함해 워싱턴 일원에 잡화판매를 위해 허가받은 노점상의 수.

▲5,000개 = 일반인들이 취임식을 지켜볼 수 있는 미 의회 의사당 앞 내셔널몰에 설치된 이동식 화장실 숫자.

▲8,000명= 행사 당일 근무를 서는 워싱턴D.C.의 경찰인력.

▲8,249달러 = 한 온라인 브로커가 인터넷에 올린 오바마 대통령 취임선서식 좌석값.

▲10,000명= 워싱턴 주변에 배치돼 경찰의 치안업무를 돕는 주방위군 병력.

▲10,000대 = 워싱턴시 교통 당국 및 백악관 비밀경호국 관리가 취임식 당일 관람객들을 실어나르는 데 동원될 것으로 예상되는 버스 숫자. 이들 버스를 일렬로 세우면 85마일(137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0,000평방피트= 취임 선서식이 이뤄지는 행사장의 넓이.

▲12,000개= 1월17일부터 취임식까지 백악관옆 윌라드 호텔의 주방에서 사용될 계란.

▲13,000명= 취주악대를 포함해 퍼레이드에 참가할 군인과 일반인의 수.

▲15,000-18,000명= 자원봉사자수.

▲32,000명 = 취임식 경호 등을 위해 특별근무하며 대기중인 군병력수.

▲120,000명= 취임식 날 시간당 전철 승객 수송 능력.

▲1,000,000명 이상 = 내셔널몰에서 취임식을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람객 숫자. 1965년 린든 존슨 대통령 취임식 때 내셔널몰에서 120만명이 관람한 것이 역대 최대 기록이다.

▲2,000,000장= 전철 승객들에게 배포하기 위해 새로 인쇄된 전철 노선지도.

▲40,000,000달러= 퍼레이드와 무도회, 워싱턴의 내셔널몰 광장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을 통한 행사 생중계 등에 소요되는 비용.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