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사진 해명.."연인 30명은 '시적 파격어법'"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가 20일 자신에게 쏟아진 세간의 비판에 적극 항변하고 나서 관심을 모았다.

브루니 여사는 주간 파리마치 최근호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섹스 심벌로 거론되고 있는 자신에 대한 세간의 평가를 불식시키기 위해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모델로 활동할 당시 찍었던 누드 사진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브루니는 "나는 뭐니 뭐니해도 모델"이라며 팝스타 마돈나가 1992년 누드사진집 '섹스'를 발표한 것처럼 위험하고 지나친 행동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10여일 전 출시돼 인기를 얻고 있는 3집 앨범에 '30명의 연인'을 두고 있다는 노래 가사를 둘러싸고 논란에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이는 시적 파격어법"이라고 밝혔다.

3집 앨범에 담긴 '어린이'라는 제목의 노래에는 "나는 불혹의 나이에다, 사랑하는 사람을 30명 두고 있지만 여전히 어린애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비판이 일었었다.

이와 관련, 브루니 여사는 "30명이라고 표현한 것은 리듬을 감안했기 때문이며 30이라는 숫자가 15라는 숫자보다 훨씬 운(韻)이 잘 맞는다"면서 "나는 언제나 가사와 운율의 배합에 신경을 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사람이 실제로는 30명이 아니라 15명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브루니 여사는 지난 2월 사르코지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에 영국의 가수 믹 재거,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로랑 파비우스 전 프랑스 총리 등과 염문설을 뿌렸었다.

(파리연합뉴스) 이명조 특파원 mingjo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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