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지역 서머타임제(일광절약시간제ㆍDST)가 30일(현지시간) 오전 1시를 기해 시작됐다.

이에 따라 그리니치 표준시 기준으로 오전 1시가 오전 2시로 조정됐다.

예를 들어 영국에서는 오전 1시에 시침을 한 시간 뒤로 조정해 2시로 맞춘다.

이로써 영국 포르투갈 등과 한국 간 시차는 종전 아홉 시간에서 여덟 시간으로 줄어들게 된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스위스 등과의 시차는 여덟 시간에서 일곱 시간으로 좁혀진다.

유럽 동부 쪽에 위치한 핀란드 그리스 터키와의 시차는 여섯 시간이 된다.

서머타임제는 낮시간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 활동을 촉진한다는 취지에 따라 시행돼 왔다.

유럽지역 서머타임제는 매년 3월 마지막 주 일요일 시작돼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끝난다.

캐나다와 미국은 지난 9일부터 서머타임제를 실시 중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