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성장의 이면에 소외된 사람들이 많아서일까. 중국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거의 7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국 가운데 단연 1위다.

그나마 최근 들어 조금씩 낮아진 게 이 정도다.

선진국 따라잡느라 스트레스가 많은 탓인지 아시아 국가들이 대부분 상위에 포진됐다.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 한국 등이 50%를 넘었고 태국 인도 필리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금연운동이 활발한 미국은 성인 남성 흡연율이 20%대 초반으로 조사 대상 국가 중 최하위권에 속했다.

여성 흡연율은 또 다른 양상을 보였다.

미국은 10%대 후반으로 상위권인 데 비해 중국 인도 한국 등 유교전통이 남아 있는 아시아 국가들은 5%대 미만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