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대표하는 가전회사인 하이얼사가 처음으로 북한에 자사 제품을 공식 수출하면서 본격적인 북한시장 개척에 나섰다.

단둥의 한 대북소식통은 19일 "하이얼사가 북한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단둥에 있는 S수출통관대리회사를 통해 관계당국에 보고(수출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이얼사가 최초로 자사 명의로 북한에 제품을 수출하는 사례라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번에 수출이 신고된 제품은 하이얼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각종 냉장고 76대와 상점용 냉동고 34대로,하이얼사는 이들 제품을 북한에 전시해 시범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얼사는 월드브랜드랩(WBL)이 발표한 '중국의 500대 브랜드'에서 640억위안(약 7조5520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돼 중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선정된 가전기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