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14일(현지시간) 야심적으로 준비해온 MP3플레이어 '준(Zune)'을 공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준은 옆에 있는 다른 준 MP3플레이어와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등 기능에서 알려진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블룸버그는 MS가 연말께 준을 발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준은 MS가 애플컴퓨터의 MP3플레이어 '아이팟'과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 '아이튠즈'에 도전하기 위해 준비한 것으로 MS는 단말기 가격이나 요금 수준은 밝히지 않았다.

MS는 음악을 내려받을 수 있는 '준 마켓플레이스'도 준비하고 있다.

곡당 구매와 정액제를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준은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도 감상할 수 있고 사진 관리도 가능한 휴대형 멀티미디어 기기로 설계됐다.

저장 용량은 30기가바이트(GB)이다.

화면 크기는 3인치며 색상은 흰색 갈색 검정색 등 세 가지가 있다.

이해성 기자 l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