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테러가 지구촌 곳곳에서 연일 끊이지 않자 장갑차를 방불케 하는 차량이 일반인을 상대로도 팔리는 세상이 됐다.

장갑차 전문 제조업체인 미국의 아메트라는 최근 탱크 못지 않게 운전자와 승객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차량인 '거카'(Gurkha)를 생산,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섰다.

AK-47 자동소총에서 쏟아져 나오는 총알은 물론 웬만한 폭탄공격도 거뜬히 막아낼 수 있는 이 차량은 막대한 양의 철재 때문에 무게가 8620kg이나 되지만 최고 150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가격은 20만달러.

올해는 40대가 생산됐으며 최근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친구가 일반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이 차를 주문했다고 한다.

이 같은 특수차량은 이전에는 정치인이나 록스타 등 특수층만 관심을 보였지만 안전이 불안한 세태를 반영하듯 이제는 일반인의 관심도 높아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