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U(유럽연합), 유엔의 로마 회의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즉각적인 교전중단을 이끌어 내지는 못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19 센트(0.3%) 상승한 배럴당 73.94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 유가는 1년전에 비해 25%가 높은 것이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에 비해 72 센트(1.0%) 오른 배럴 당 74 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미 에너지부는 지난 21일 현재의 주간 원유재고가 3억3천550만 배럴로 1주일전 재고와 달라지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재고는 2억1천100만 배럴로 320만 배럴 줄어든 반면, 정제유 재고는 1억3천190만 배럴로 80만 배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에너지부는 덧붙였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