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교의 창시자 마호메트가 지옥에서 조롱을 받는 듯한 내용을 담은 만평을 게재해 무슬림의 반발을 샀던 이탈리의 한 월간지가 결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탈리아의 가톨릭 교양잡지 '스투드 카톨치'의 케사르 카발레리 편집장은 3월호에 실었던 문제의 만평에 대해 사과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6일 일제히 보도했다.

지식인을 대상으로 문화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소개하고 있는 이 잡지는 만평에서 단테의 신곡을 모티브로 삼아 마호메트를 지옥의 화염가에 서서 몸이 두쪽으로 갈라진 모습으로 묘사해 이탈리아 무슬림 단체들의 반발을 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