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에 이탈리아 요리 '바람'이 거세다. 특급호텔들은 프랑스 요리점 간판을 내리는 대신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잇달아 입점시키고 있고,주요 백화점 식품 매장엔 '멩가졸리 발사믹모레나 8년산 식초' 등 이탈리아 식재료들이 즐비하다. 피자 파스타 등으로 이미 친숙한 데다 토마토 올리브 마늘 등 재료 대부분이 건강식이라는 인식까지 더해져 '전성시대'를 열고 있는 것.11년째 김밥 브랜드만 고수해온 '김가네'가 첫 외도의 대상으로 '몬탈치노'라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택하는 등 외식업계에서 이탈리아 요리점의 인기는 상한가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