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미국프로풋볼(NFL) 하프타 임쇼 생중계 도중 젖가슴을 노출시켜 화제를 모았던 팝가수 재닛 잭슨(39)에게 숨겨진 딸이 있음이 밝혀졌다. 잭슨의 전 남편 제임스 디바지의 동생인 영 디바지(28)는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에서 운영 중인 라디오방송 WQHT의 프로그램에 출연, "잭슨은 형 제임스와의 사이에 딸을 뒀고 올해 18살이며 이름은 레니"라고 공개했다. 레니는 현재 재닛 잭슨의 맏언니인 레비 잭슨과 함께 살고 있다고 영 디바지는 덧붙였다. 재닛은 18세이던 1984년 제임스와 만난지 3개월만에 결혼했으나 약 1년만에 파경으로 끝났고 그동안 제임스와의 사이에 딸이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지만 강력히 부인해왔다. 영 디바지는 이어 "형과 잭슨가(家)는 이 사실을 비밀로 해왔다"며 "레니는 대단한 가수의 자질을 지녔다"고 소개했다. 재닛 잭슨은 지난 1991년 르네 엘리존도와 비밀리에 결혼한 뒤 8년 뒤인 1999년 이혼했으며 현재는 저메인 듀프리와 사귀고 있다. 한편 영 디바지는 최근 앨범 제작을 끝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