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 중심부 그린존 근처에서 2일 오전(현지시간) 두 차례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 1명이 다쳤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폭발은 바그다드 중심 알 사드르 호텔 근처와 여기서 멀지 않은 그린존 인근에서 각각 발생,멀리서도 검은 연기를 볼 수 있을 정도였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목격자들은 알 사드르 호텔 인근에서 일어난 폭발은 차량 여러 대가 호텔 단지 안으로 들어서고 있을 때 폭탄이 터지면서 일어났으며 그 중 차량 한 대의 운전자가 부상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들은 그린존 인근에서 일어난 폭발은 미군 차량을 겨냥한 공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라크 보안 당국은 앞서 1일 수명의 테러범들이 정부 청사와 미국 대사관 등 외국 공관들이 모여 있는 그린존 침투를 기도하고 있다는 보고에 따라 주변 경계를 한층 강화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