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부총리가 21일 밝혔다. 이날 아흐메드 쿠라이 팔레스타인 총리와 만난 페레스 부총리는 회동에 앞서 만난 기자들에게 "중동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디"면서 "그 누구도 그것을 중단시킬 수 없으며 역사를 변화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와 안정이 중동을 세계경제와 통합시키는데 꼭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 팔레스타인에 대해 폭탄과 폭력이 아닌 대화를 통해 그들의 열망을 달성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가자지구 철군 계획에 대해 실제 문제에 부딪혀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다면서 사태악화를 어느 누구도 원하지 않고 있는 만큼 대화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라이 총리는 90여분 간에 걸쳐 페레스 부총리와 만나고 난 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철군이 "평화의 전주곡"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슈네 AFP=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