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시아파 게릴라 단체 헤즈볼라가 21일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국경지역인 셰바 팜스의 이스라엘군에 대해 공격을 가했다고 헤즈볼라가 운영하는 텔레비전 방송이 보도했다. 헤즈볼라의 알-마나르 TV는 이스라엘군이 셰바 팜스의 가옥을 폭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헤즈볼라 전사들이 이스라엘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헤즈볼라는 지난 2000년 이스라엘의 남부 레바논 점령을 18년만에 종식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지금도 레바논 정부군 대신 남부 레바논을 통제하고 있다. 무력충돌이 재연된 셰바 팜스는 시리아와 레바논, 이스라엘이 접경을 이루는 허 몬산(山) 기슭의 국경지역이다. (베이루트 A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