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화혁명의 4인방 가운데 1명인 장춘차오(張春橋) 전 국무원 부총리가 88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중국 정부가 10일 발표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그가 지난달 21일 지병인 암으로 숨졌다고 이날 보도했다. 장 전 부총리는 1966년부터 76년까지 이어진 문화혁명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돼 81년 사형 집행유예 2년형이 확정된 뒤 83년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그는 다시 97년 18년형으로 감형받은 뒤 1998년 신병 치료를 위해 교소도를 나와 병원에서 지내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