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다음달 2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대만 언론매체들의 보도를 근거로 한 중국의 대만소식 전문 사이트 중국대만망(中國臺灣網)을 인용해 후진타오 북한 방문 시기를 이렇게 밝혔다. 신화는 롄잔(連戰) 대만 국민당 주석의 대륙 방문과 관련, 그가 후진타오 주석과 언제 만날 것인지를 점치면서 후 주석이 이달 28일 동남아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뒤 내달 2일 북한을 방문할 것이기 때문에 그 사이에 접견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후진타오 주석의 북한 방문이 내달 2일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대만 언론들은 롄잔 주석이 7박8일 일정으로 오는 26일 중국 방문길에 오를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