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난해 768만명이 새롭게 일자리를얻었다고 중국 노동보장부가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중국의 취업자수는 7억5천2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도시 취업자수는 2억6천476만명으로 전년말에 비해 837만명 증가해 일자리가 도시지역에 편중됐으며 농촌의 신규 취업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보장부 노동과학연구소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취업시장의 특징과 관련, 농민출신 노동자와 기술인력 부족, 청년 실업문제 등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장삼각주(珠三角), 창장삼각주(長三角) 등 경제발전 지역에서의 노동자부족현상이 심화됐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9월 대학생 취업률이 73%에 그치는 등청년 실업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의 정책 목표에 대해 신규 취업 증가와 함께 노동자의 권익보호, 빈민층의 일자리 확대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