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山西)성의 한 탄광업주 집에서보관중이던 폭약이 터져 인근 초등학교 학생 등 20명 이상이 숨졌다고 중국 일간 신경보(新京報)가 3일 보도했다. 폭발은 2일 오후 2시께(현지시간) 푸(蒲)현 허우거우(後溝)마을 뤼마오린(呂茂林)의 집에서 일어났으며, 인근 베이신좡(北新莊) 초등학교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교실 안에서 수업중이던 교사와 어린이 20명 이상이 건물 잔해에 깔려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뤼씨도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수많은 어린이와 교사들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현장에서 정확한 사고경위와 피해상황을 파악중이다.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