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남부 힐라의 한 종합병원 밖에서 자살폭탄 차량이 터져 최소 105명이 숨지고133명이 다쳤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현지 적신월사의 피르도스 알-아바디 대변인은 "1시간 전 현지 우리 지사와 통화를 했는데 사망자가 100명을 넘는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우리는 긴급 구호약품과 의료진을 힐라에 파견했다"고 말했다. 적신월사 힐라 지사는 폭발이 발생한 병원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힐라 종합병원의 모하메드 디아 박사는 앞서 폭발 당시 병원에는 공무원이 되기위해 건강검진을 받던 사람들로 북적거렸다며 중상자가 많아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힐라 dpaㆍAPㆍ로이터=연합뉴스) j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