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데니아에서 30일 바스크분리주의자의 소행으로보이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내무부가 밝혔다.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포트데니아 호텔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는 바스크분리주의 무장단체(ETA)의 전화를 받고 투숙객 160명을 대피시킨 직후인 오후 3시10분(현지시간)께 폭발물이 터졌다는 것. 이 사고로 1명이 귀 부위를 가볍게 다쳤으며 폭발물은 등짐 가방에 담겨진 채호텔 뜰에 놓여 있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스페인 북부에서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ETA는 최근 30년동안 800명 이상을 살해했다. (마드리드 AFP=연합뉴스) isj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