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28일 우라늄 농축프로그램 동결 대상에서 연구 활동을 위한 원심분리기 20기를 제외해야 한다는 종전 주장을 공식 철회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의 외교소식통들이 말했다. 소식통들은 "IAEA는 원심분리기 20기에 관해 이란 정부로부터 서한을 받았다"면서 이란이 모든 분리기들을 동결 대상에 포함시키고 유럽연합(EU)이 이를 수용할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러나 이란 정부가 동의한 내용이 정확히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서한 내용을 더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라말리 하다드 압델 이란 의회의장이 "이란과 한국의 핵 문제에 대한 IAEA의 접근 방법은 차별적이며 이는 (IAEA의) 명성에 나쁜 영향을 주게될 것"이라고말했다고 이란 관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압델 의장은 "한국 문제는 미국의 요구에 따라 마무리됐지만 이란에 관한 결의안은 한마디 한마디 (세밀히) 논의되는 상황에 놀랍고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빈ㆍ테헤란 APㆍ로이터=연합뉴스)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