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규모의 다국적 교과서 출판사인 `더돌링 카인더슬리(흔히 DK출판사로 불림.http://uk.dk.com)가 발행하는 교과서에 한국의 공용어는 중국어와 한글이며 `동해'는 일본해로 표기된 채 전세계에 보급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해당 출판사 인터넷 홈페이지상에서 동일한 내용이 서비스돼 전세계 네티즌에게 빠른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http://uk.dk.com/static/cs/uk/11/worldfactfile/countries/kr.html) 교과서와 홈페이지를 보면 한국을 쌀농사를 주로 짓는 후진국형 농경국가로 표현하고 있으며, 일본의 한반도 침략, 미국과 소련에 의한 분단국가, 6,25 전쟁만을소개해 자라나는 전세계 학생에게 부정적인 한국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이 출판사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고 초.중.고 교과서와 여행관련 서적, 멀티미디어 교육용 CD롬 타이틀을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인도, 독일, 남아프리카, 캐나다에 공급하는 세계 최대규모 다국적 교과서 및 여행 관련 서적을 발행하는 출판사이다. 특히 이 출판사의 아동 도서물 등은 2001년까지 전세계 33개 언어로 4천500만권이 팔리고 있을 정도로 자라나는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영향력이 큰 출판사이다. 반크는 현재 300여개 외국 초.중.고 교과서 출판사를 대상으로 한국 바로 알리기와 한국 홍보 디지털 사진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외국 교과서 출판사가한국에 대한 최신 사진을 실을수 있도록 한국 홍보사진 824장도 구축해 놓고 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www.prkorea.com)의 박기태 단장은 15일 "전 세계 외국교과서에 소개된 한국에 대한 이해자료는 한국에서 직접 전한 것이기보다는 일본이나 중국을 통해 왜곡되어 전해진 것이 많아 이같은 오류가 생긴다"면서 "5천년 간쌓아온 풍부한 문화유산과 세계 속에 IT 강국, 세계 12위의 경제 통상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이미지 등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내용을 하루빨리 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