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에 위치한 이라크 내무부 차관 집 부근에서 22일 오전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차관과 그 가족들이 부상했다고 사미르 알-수마이다이 내무장관이 말했다.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자지라 TV와 알-아라비야 TV는 이번 차량 폭발 테러로 6명이 숨지고 10~2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알-수마이다이 이라크 내무장관은 "내무 차관들 가운데 한명의 집 부근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차관과 그의 가족이 현재 병원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차관의 신원을 비롯한 더 이상의 구체적인 상황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한 내무부 관리는 폭발이 3명의 내무차관 가운데 한명인압둘-자바르 유세프의 집 부근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유세프는 이슬람 시아파 정당인 다와당 소속이다. APTV는 이번 폭발로 현장 부근의 차량 몇대가 파괴돼 연기가 솓아오르고 차량파편들이 길가에 흩어져 있는 모습을 방영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차관 집 부근주차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밖에 바그다드 남쪽 30km 지점의 마흐무디야 외곽에서 폭탄이 장착된 차량공격으로 미 제 1기갑사단 소속 장병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고 이 부대가 이날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그다드 AP.AFP.dpa=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