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남부 도시 아마라에서 15일(현지시간) 이동중이던 영국군 차량행렬에 이라크 저항세력의 공격이 있었으며상호 교전과정에서 이라크인 20명이 사망하고 영국군 2명은 부상했다고 영국군 대변인이 발표했다. 존 아널드 대대장은 2대의 랜드로버 차량이 바그다드 남쪽 30km의 아마라에서저항세력의 수류탄과 총격 세례를 받고 응사,이라크인 20명은 사망,13명은 부상,9명은 포로로 잡았으며 이 과정에서 영국군 2명도 부상했다고 밝혔다. 성지인 나자프에서는 15일 오후 4시30분경 미군과 급진 시아파(派) 성직자 무크타다 알-사드르를 추종하는 무장세력간에 산발적인 교전이 벌어졌다. 또한 도심에 있는 이슬람 성지중 한 곳인 이맘 알리 사원에서 2㎞ 정도에 있는1920 혁명광장으로부터 강력한 폭발음이 여러번 들렸다. 이와 함께 카르발라 주둔 폴란드 병사 1명이 이날 아침 순찰도중 알-사드르 추종세력의 총격을 받고 부상을 입었다고 폴란드군 대변인이 발표했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의 고향인 티크리트 인근에서는 무장괴한들이 이날밤 한 주유소를 경비하던 이라크 경찰들을 공격해 이라크 경찰관 2명이 숨졌다. 모술에서는 이날 오전 10시20분경 이라크군 모병소에 포탄이 떨어져 이라크인 4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다. 바그다드 시내 미군 주도의 동맹군 본부가 위치한 그린존(Green Zone)에 이날오후 12시쯤 로켓 1발이 떨어져 병사 1명과 민간인 1명이 각각 부상했다. 수천명의 미군과 민간인들이 밀집해 있는 그린존에는 그동안 로켓포탄이 자주떨어졌으나 대낮에 로켓포 공격을 받은 것은 최근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바그다드.티크리트.카르발라 AFP.A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