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적항공사인 에어프랑스는 5일 네덜란드의 KLM 항공을 합병하기 위한 주식 공개 매수를 시작했다. 에어프랑스와 KLM는 에어프랑스 주식 11주와 KLM의 주식 10주를 맞교환하며 공개매수는 오는 5월3일까지 계속된다. 두 회사가 통합되면 지주회사가 설립되며 지난 94년부터 추진된 에어프랑스 민영화가 크게 진척되는 셈이다. 두 회사의 합병이 완성되고 나면 매출 기준 세계 제1위, 운항 규모 기준 세계 3위의 거대 항공사가 출범하게 된다. 두 항공사의 매출은 에어프랑스 127억유로, KLM 65억 유로 등 약 200억유로에이른다. 두 회사는 지난해 9월 합병 의사를 표명했으며 이후 주식 공개매수 일정은 몇차례 연기된 바 있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