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중국 대륙을 사정권에 둔 사거리 2천㎞의 중거리 지대지 미사일 30기를 포함한 대륙 공격용 중.단거리 지대지 미사일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영국의 군사 잡지인 '제인스 미사일 앤드 로켓'이 1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군사연구소인 제인이 입수한 문건을 인용, 대만이 미사일 도입 10년계획의 하나로 톈궁(天弓) 지대공 미사일(SAM)을 기초로 사거리 2천㎞의 중거리 미사일 30기와 1천㎞의 단거리 미사일 120기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인은 또 대만이 차세대형인 톈궁 III 80기를 자체 제작해 배치할 계획이며 슝펑(雄風) 대함 미사일을 기초로 사거리 1천500㎞의 크루즈 미사일 500기도 개발,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대만은 10년내 패트리어트 미사일 개량형인 PAC-III를 도입,6개 부대를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은 지난 93년 이후 PAC-II 3개 부대를 운용하고 있다. 중국은 대만을 겨냥해 전략 탄도미사일 둥펑(東風) 11(M-11)형과 둥펑 15(M-9)형 등 496기를 배치했으며 해마다 75기씩 늘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타이베이 AFP=연합뉴스) duckhwa@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