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이볜 대만 총통과 뤼슈렌 부총통이 19일 오후 남부 타이난시 유세 도중 피격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피격은 대만 총통 선거를 불과 하루 앞두고 발생,큰 파문이 예상된다. 천 총통은 피격 직후 복부에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실탄 한 발을 제거하는 응급 수술을 받았으며,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뤼 부총통은 다리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대만 총통부는 "피격사건에도 불구하고 총통 선거는 20일 예정대로 실시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1시45분(현지시간)께 천 총통이 타이난에서 선거운동 중 피격당했다"며 피격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