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네바다주의 유명한 관광지 라스베이거스 지역상공이 12월31일 저녁부터 비행금지가 실시된다고 네바다 주지사의 국토안보 보좌관제리 버설이 말했다. 미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라스 베이거스 상공을 폐쇄하겠다는 네바다주의 요청을접수했으며 미 연방항공국(FAA)과 협력중이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공항 대변인은 이번 임시 비행 금지가 12월31일 오후 9시 시작돼1월1일 오전 3시까지 실시된다고 밝히고 `임시비행금지구역'(TFR)은 라스 베이거스공항 중심에서 반지름 16km를 포함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비행금지구역은 상업용 항공기, 의료, 경찰, 군 비행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민간 비행기나 관광 헬리콥터의 금지구역내 비행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라스베이거스 공항은 개방된 채로 운영된다. 라스베이거스는 테러 목표물로 그간 언급돼 왔으나 이번 상공 임시 폐쇄 조치가 테러 위협 때문인지 아직불확실하다. 12월31일 라스 베이거스에는 2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s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