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IGC)의 이야드 알라위 위원은 29일 미군에 생포된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대통령이 조사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정보"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알라위 위원은 런던에서 발행되는 알 샤크 알 아우사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후세인 전 대통령이 자금 관리를 맡긴 일당과 무기 및 보급품 저장시설의 소재지에대한 정보를 갖고 있는 분자들의 이름들을 자백했다"고 말했다. 알라위 위원은 그러나 후세인 전 대통령이 이라크 국고에서 횡령해 스위스나 일본, 독일등의 위장회사에 투자한 400억 달러의 행방을 아직 찾고 있다면서 국제법률회사들에 이 문제의 조사를 위촉했다고 말했다.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지난 13일 체포된 이후 알라위를 비롯해 4명의 IGC위원들이 후세인을 면담했다. (카이로 dpa=연합뉴스) kerbero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