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 론 더헤이븐 수의국장은 28일 광우병 사태와 관련, 광우병 검사대상 소를 늘리는 것을 포함한 당국의 감시 프로그램 변경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더헤이븐 수의국장은 브리핑에서 "광우병 감시 프로그램에 있어 가능한 모든 적절한 변화를 검토중"이라며 검사대상 소의 확대와 소의 조직을 소의 사료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의 변경 등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행 감시 프로그램이 미국의 쇠고기공급 안전을 보장해왔다면서도 그러나워싱턴주 남부 맵튼 근처 목장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만큼 프로그램을 "재검토할 시간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감염된 젖소가 캐나다에서 수입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농무부 관리의주장에 대해 캐나다측이 반발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감염경로의 입증을 위해 캐나다 관리들과 함께 작업중"이라며 그러나 "우리가 확보한 데이터를 놓고 캐나다측과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문제의 젖소의 원산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지금의 조사가 감염된 젖소와 함께 미국 국경을 넘은 다른 73 마리의 경로추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캐나다 당국은 DNA 판별을 통해 젖소의 원산지 확인을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UPI=연합뉴스) shin@yna.co.kr